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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과 혼동하기 쉬운 크론병, 차이는?

치질과 혼동하기 쉬운 크론병, 차이는?

입에서 항문까지, 음식이 내려가는 모든 길에 어디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크론병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설사와 복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Q.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음식이 내려가는 모든 길에 어디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크론병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설사와 복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무엇보다 크론병 환자의 30%에서는 

직장출혈 및 혈변, 장출혈 등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질환이 동반되어

많은 분들이 치질과 혼동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벼운 항문질환으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치질 VS 크론병 차이
크론병과 치질을 혼돈하는 큰 이유는 혈변 등의 증상이 겹치기 때문이고, 
이로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치질과 크론병의 차이점 중 하나는 항문 통증으로,
크론병은 항문 통증이 있지만 
이와 달리 치질은 항문 통증없이 선혈이 비추거나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양성질환입니다.
실제로 크론병 환자의 1/3은 
항문 주위에 농양, 치루, 치열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항문질환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항문 주변의 염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치료가 필요한 시기
크론병은 소화기내과의 약물치료와
필요한 경우에는 외과의 수술적인 치료가 진행되는데요.
크론병 환자는 상처가 생기면 과도한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크론병에서의 수술은 정말 필요할 때 최소한의 범위로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론병의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장이 좁아지는 '협착'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는 것이 안 돼서 페색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또 과도한 염증으로 인해 천공이 되거나, 누공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크론병의 경우 협착부위를 절개하여 장을 넓히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농양이나 염증때문에 누공이 생긴 경우
내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염증이 퍼지고 안 좋아지면
그 때에는 문제가 되는 병소를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크론병 치료를 위해서는
내과와 외과의 협진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