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표적인 항문질환의 종류는?

오늘은 항문에 생기는 흔한 질환들에 대해서 한 번 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항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고 여러분들이 경험할 수도 있고 또 많이 접할 수 있는 질환 3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가 치핵, 두 번째 치열 그리고 치루.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용어 정리가 좀 필요한데요. 보통 우리가 치질, 치질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치질이 그러면 어떤 병을 말하는 건지 사실은 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병이라는 어떤 큰 범주에 속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표현할 때는 항문 질환 중에서 워낙 치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 치핵이라는 질환의 다른 용어로 치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요즘에는 보통 진료 보시러 오는 분들도 많은 분들이 치핵과 치열, 치루를 구분해서 말씀을 해 주시기 때문에 오늘은 제가 치질이라는 표현보다는 치핵과 치열, 치루 이렇게 진단명을 가지고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Q. 치핵,치열,치루의 차이점은?

그러면 항문에 생기는 병인데 어떤 차이가 있냐 궁금하실 텐데요. 치핵은 우리 항문에는 변이 나올 때 완충작용을 해주는 항문 쿠션이라고 하는 혈관 조직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있어요. 아기 때도 있고 누구나 다 있는데 그 혈관 조직이 혈관이 굵어지고 늘어지면서 덩어리가 돼서 뭔가 문제를 일으키는 걸 우리가 치핵이라고 설명을 할 수가 있고요. 치열은 말 그대로 변보다가 항문관 안쪽의 점막이 찢어지는 거를 치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치루는 전혀 다른 질환인데요.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항문 안에는 우리 직장, 항문 안쪽에 윤활작용을 하는 점액을 분비하는 샘들이 쭉 돌아가면서 있어요. 보통 뭐 평균적으로 8개에서 14개가 항문 안쪽에 쭉 있는데 우리 변에 있는 균이라든지, 외부의 균이 우연히 그 샘에 침범을 해서 그 샘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염증이 생기면서 그 염증이 어딘가로 흘러가잖아요. 그러면서 길을 만들고 그것 때문에 농양이라든지, 아니면 바깥쪽으로 종기처럼 터져 나오는 그런 길이 생기고 그게 없어지지 않고 계속 말썽을 피우는 거를 우리가 치루라고 정의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이제 항문에 가장 흔하고 많이 접할 수 있는 3가지 질환 치핵, 치열, 치루의 증상, 차이점 그리고 치료 방법을 설명을 드렸는데. 결국에는 본인이 불편하신 증상이 있으면 본인 스스로가 어떤 병인지 진단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불편한 증상이 있으시면 신뢰 가는 대장항문 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어떠한 방법이 가장 좋은 본인에게 맞는 치료인지를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