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항문 질환, 대표적인 증상은?

항문이 좀 불편해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출혈 그리고 항문의 통증 그리고 항문의 종물, 또는 이물감 그리고 가려움증을 좀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 중에서 항문 출혈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좀 깜짝 놀라서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갑자기 좀 새빨간 색깔의 피가 나는 경우. 또는 좀 검붉은 색의 피가 나는 경우 이런 분들이 이제 병원을 좀 찾게 되시는데. 우리가 조금 잘 알아야 될 거는 새빨간 피보다 오히려 좀 검붉은 색깔의 출혈이 있는 경우는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좀 보아야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일단 항문 출혈, 항문 자체에서 피가 나는 데를 중점으로 두고 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Q. 항문 출혈,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이제 항문에서 피가 날 때는 알아야 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출혈의 양은 어떤지, 출혈의 색깔은 어떤지, 또 언제 그렇게 피가 나는지 그리고 동반된 증상은 무엇이 있는지 꼭 체크를 해보셔야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들 중에 치열이라고 불리는 증상. 항문이 찢어져서 나타나는 출혈 같은 경우는 대부분 좀 통증이 동반되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출혈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좀 휴지에 묻어나오는 정도의 출혈이 있는데 배변할 때 좀 통증이 있다든지, 좀 따끔따끔한 증상이 동반이 되신다면 치열을 좀 의심을 한 상태로 진료를 보게 됩니다. 그 외에도 이제 출혈이 이렇게 휴지에 묻는 정도가 아니라 좀 변기에 뚝뚝뚝 떨어지거나, 아니면 변과 분리될 정도로 선지처럼 쏟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출혈의 시기는 언제인지, 동반되는 증상은 언제인지가 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치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대량 출혈이 유발될 수 있으나 그런 경우는 좀 극히 드물고요. 대부분은 이제 대량 출혈이 있으면서 항문에 뭐가 좀 만져지는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거나, 또는 아예 통증이 없거나 하는 증상이 있다면 치질. 의학적으로는 치핵이라고 표현하는데 치핵 쪽으로 좀 더 염두를 하고 저희가 진료를 보게 됩니다. 피가 나지 않는데도 항문에 만져지는 종물이나 배변 시 튀어나오는 뭔가 덩어리가 있는 경우. 즉 탈항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좀 치핵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특별히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진행된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조금 한 번 한두 번 튀어나오던 게 좀 더 일주일에 한 서너 번 튀어나오게 되고 이런 증상이 좀 계속 있다가 결국에 나중에는 집어넣어도 다시 배에 힘을 주거나 배변할 때 또 튀어나오고 그게 반복되어서 찾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이제 아무래도 증상이 없다보니까 좀 병원을 가야 되는 걸 미루고 미루다가 좀 나중에 사이즈가 커진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동반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불편감이 있을 때는 병원에 오셔서 한 번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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