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핵수술, 많이 아픈가요?

치핵수술이 안 아프다고 그러면 사실 거짓말이죠. 우리 몸에 어디든 수술을 하면 상처가 생기는 거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통증은 있는데요. 치핵수술이 예전에는 되게 무조건 너무 아픈 수술처럼 돼서 수술이 필요한 분들이 수술을 꺼리게 되는 가장 요인이 되기도 했고요. 지금도 통증이 없지는 않은데 과거에 비해서 여러 가지를 개선을 시켜서 수술 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수술을 상처를 적게 내는 방법들을 많이 적용을 하고 또 두 번째, 무통주사를 이용을 해서 수술하고 직후에 한 3, 4일간의 통증을 그냥 진통제 먹고 주사 맞는 것보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관리를 하고. 그다음에 회복 과정에서 배변과 관련된 통증은 환자 분의 배변의 문제점들을 파악을 해서 그 문제점들을 완화시키는 약을 쓰면 걱정하시는 것보다는 덜 아프게 잘 회복하실 수가 있고요. 또 그게 되게 중요한 이유가 저희가 보면 통증 조절이 잘 되는 분들이 수술하고 나서 만족도도 높습니다. 결과도 좋고. 그래서 예전보다는 안 아픈 건 아니지만. 아, 안 아픈 건 아니지만 그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환자 분이 느끼는 통증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치핵수술 잘못하면 변실금 온다?

일단은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릴 텐데 경험이 있는 외과 전문의.. 항문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하게 되면 치핵수술은 기본적으로 치핵 조직만 제거하는 수술이고 우리 항문괄약근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항문괄약근을 건드리는 수술은 치열수술과 치루수술이 일부가 됩니다. 그래서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되면 항문괄약근 손상은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어떤 경우에 이제 수술 전과 수술 후 비교했을 때 나는 예전보다 변 참는 게 좀 힘들고 변이 묻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그걸 조금 정리를 해드리면 저희가 수술을 하게 되면 항문을 어느 정도 벌리고 수술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항문을 벌리는 시간들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을 진행을 하는데 과도하게 벌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유지되는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그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괄약근 손상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항문 수술하는 외과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항문을 벌리는 정도라든지, 항문이 벌어지는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술하고 직후에는 누구나 느낄 수가 있어요. 수술하고 나면 항문 안에 상처가 있기 때문에 감각이 많이 떨어져요. 그리고 예민해져있고. 그래서 수술하고 회복기간에는 변이 마려우면 잘 참지 못하고 또 나도 모르게 변이 묻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거는 회복 과정에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니까 회복 중에 그런 증상이 있다고 그래서 나 나중에 변 못 참으면 어떡해.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이제 가장 중요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뭐냐 하면 우리가 그 치핵이라는 게 원래 항문에 있는 쿠션에 생기는 조직이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런데 걔네들이 항문을 막는 역할을 조금씩은 해 줘요. 어쨌든 덩어리니까. 그런데 그 덩어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티가 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건강한, 기능을 잘 하고 있는 항문괄약근을 가진 분들은 그 괄약근 자체가 충분히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데 연세가 많으시거나, 예전에 괄약근에 손상을 입었던 분들은 기본적으로는 괄약근 기능이 좀 떨어져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치핵수술을 하게 되면 그 치핵이 변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던 부분이 어느 정도 약해지니까 그때부터 약한 괄약근이 티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 그다음에 예전에 뭐 치루수술이나 이렇게 기존에 괄약근에 손상이 있었던 분들에 대해서 치핵수술을 할 때는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좀 드려야 되고요. 그래서 정리를 해드리면 치핵수술은 괄약근 손상은 없는 수술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 기존에 괄약근이 약한 분들이 치핵수술을 할 때는 조금 더 충분히 상의를 하고 결정을 하셔야 된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치핵은 무조건 재발한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치핵은 원래 있던 항문 쿠션 조직이 늘어지는 조직이고요. 그래서 수술을 하게 되면 그 항문 쿠션 자체를 다 없애는 게 아니고 문제가 되는 치핵을 잘 제거하는 게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이건 암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재발률을 낮추려면 문제가 될 만한 치핵들은 깔끔하게 제거가 돼야 돼요. 사실은 우리가 치핵수술하고 재발하신 분들 주변에서 많이 보는데 자세히 문진을 해보면 예전에 한 수술이 근본적인 수술이 아닌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재발이 아니죠. 원래 남아 있던 치핵이 진행이 나타나는 건데 저희가 보면 수술이 문제가 되는 치핵들을 잘 정리해서 제거된 경우에는 보통 10년 정도 지나도 다시 원래대로 돼서 수술하는 경우는 5% 미만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저희가 꼭 말씀드리는 게 배변습관이랑 생활습관이 교정이 안 되면 결국에는 남아 있던 정상적인 항문 쿠션에서 또 다시 치핵이 생깁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갖고 있는 분들은 꼭 고치라고 말씀을 드려요. 계속 그 습관 유지하시면 지금은 깨끗하지만 5년, 10년 되면 또 생긴다. 그다음에 보통 그 항문 쿠션 혈관들이 늘어지는 상황들을 막아야 되는데 너무 과도한 음주라든지, 무리한 운동을 반복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좀 피하시는 게 좋고요. 기본적으로는 섬유소 섭취를 충분히 해서 좀 배변습관이 좋게 유지하는 것만 잘 하셔도 5년, 10년 지나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또 입원해서 수술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