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심한 위경련으로 응급실을 몇 번 방문하고 진통제 맞으면 또 아무일 없다는 듯 괜찮아지고 했는데요,워낙 위염이 자주 있었기에 그 영향일거라 생각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어요.하필 코로나가 창궐하는 시기에 또 위경련이 일어나서 대학병원 응급실은 꺼려져서 주변 추천을 받아 <장튼위튼병원>으로 내원했는데요.내과 홍관우 선생님이 원인 확인을 위해 위내시경을 말씀해주셔서 고민끝에 받게되었습니다.하지만 결과는 아주 약한 위염! 위궤양이나 염증 말고도 담석으로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에 지난 건강검진 결과가 떠오르며 충격 받았어요. ㅠㅠ지난 회사 건강검진에서 담석이 있는데 아프지 않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다해서 별 신셩 안썼거든요.전 항상 위경련이 일어나면 오른쪽 갈비뼈 아래와 오른쪽 등이 몹시 아팠는데 이것 또한 담석이 원인일 경우 그렇데요.. ㅠㅠ 위가 아니라 쓸개라니..또르륵..원인을 모르고 여태 괜히 제 약한 위장을 어찌나 원망했던지... 미안하다! 위장아!!!자세한 확인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외과로 이동 이성대 원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혈검, 복부CT,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로 제 담낭에 자리잡은 두 개의 돌덩어리들을 잘 볼 수 있었어요. 동글동글한것이 두 개나!!그리고 담석에 의한 통증은 산통과 비슷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말씀해 주시는데,폭풍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정말 구 위경련, 현 담석통증이 한번 아프면 허리 숙이지도 피지도 못하고 눕지도 서지도 앉지도 못하고 가만 있어도 눈물이 줄줄줄 입에서는 앓는 신음과 살려달라는 말이 터져나오거든요.이성대 원장님이 수술하는 방법 회복과정까지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수술 뒤 복통걱정 없는 저의 편안한 모습을 상상하게되니 수술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언제 복통이 올지 몰라 놀러가거나 여행갈때마다 걱정하고 실제로 여행하면서도 응급실 꽤나 갔어요.. 쪼르륵여튼 수술을 결정하고 입원 수속 샤샥 했더니 통증이 좀 사라졌는데 이때 1차 위기가 왔죠 도망가고 싶였습니다! 안아프니까 수술하기가 무습더라고요!!! 이런 제 상태를 이성대원장님이 간파하셨는지 다시 한 번 수술 후 찬란한 미래와 원장님의 수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뿜뿜 보여주셔서 다시 조용히 병실에서 수술을 기다렸답니다.입원해있는동안 병실과 간호사선생님들의 칭찬을 또 안할 수가 없는데요.병실은 몹시 청결하고 뭔가 최첨단 침대를 맛본 기분이랄까. 제가 또 TV 너무 좋아하는데요. 다인실에선 휴대폰 아니면 개별로 보고 싶은 채널 못 보자나요. <장튼위튼병원>은 다릅니다!다인실에 있어도 나만의 개인 TV를 유유히 즐길 수 있지요! ㅋㅋㅋㅋ 저 이거 너무 감명받았어요! 철 없죠.. 알아요..쪼륵그리고 간호,간병 통합 시스템이라 보호자 없이도 1도 안불편했어요. 코로나로 병원에 누굴 부르기도 어려웠는데 너무 다행이였습니다.또 쌤들은 어찌나 살뜰하신지 수시로 라운딩하시면서 불편한곳 없는지 제 상태도 몹시 꼼꼼하게 확인해 주셔서 안심되었습니다.수술실에서 기억은 10초정도가 다여서 잘 모르겠지만 커다란 병원의 수술실처럼 살벌하지 않아 좋았어요.수술 후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깨어보니 원장슨생님 손에 들려온 제 담석 쌍둥이들을 실물로 볼 수 있었습니다.눈으로 보니 아프긴하지만 뭔가 속이 시원한게 치유되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수술 당일 못 움직일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통증도 많이 없어서 걷기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왔답니다. 담석 수술 하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하고나니 좀 더 빨리 알았으면 빨리했을텐데 하는 후회도 생기더라구요. 훗 ^◇^입원 3일하고 2일 더 쉬고 출근했는데 회사사람들이 뭐 이리 멀쩡하냐며 놀라기도 했답니당.지금은 배에 드레싱도 없고 아픈것도 1도 없구요. 무엇보다 속이 편안해서 너무 좋습니다.물론 지금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술 전엔 평소에도 소화불량이 몹시 심했거든요. 수술 후기가 너무 칭찬할 것만 많아서 홍보같은 너낌이지만.. 칭찬하고 찬양할 것 밖에 없는게 사실인데요.. 어쩍게함미까!!알 수 없는 복통 위경련을 느끼시는 분들 혹은 담석이 있지만 무서워서 수술 못 하는 분들 어서 하세요!고민은 다음 통증을 유발할 뿐!끝으로 <장튼위튼병원> 의사, 간호사 쓰앵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절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