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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수술과 건강보험공단 검진을 받고...
작성자 윤여용 조회수 1289 작성일 2020.04.13

2020년 3월 10일 건강보험 공단검진을 했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소위 국내에서는 최고라는 병원에서만 했다. 하루에 2~300여명 공단검진을 하는 공단검진 전문 기관에서 2번 한 것을 제외하고.

이왕하는 거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작은 병원에서 그것도 신생병원에서 하려고 하니 마음 한켠으로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있었다. 


일반적인 검진은 그야말로 신속히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것과 달리 기다리지 않고 번잡하지 않으니 좋았다.  

직원들도 친절하였다. 새 병원이니 장비도 모두 새 것이고.


위내시경하고 대장내시경을 받으러 갔다.

원래가 겁이 좀 많아서 주사도 잘 맞지 못하는 지라 약간의 두려움을 속으로 삼키면서 시키는데로 누웠다.

홈페이지에서 의료진의 이력을 보았다. 경험이 풍부한 것 같았다.

믿고 몸을 맡겼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내가 내시경을 했나 안했나 알 수가 없었다.

시간을 물어보니 내시경실에 온 지 1시간 이상이 흘렀는 것 같았다.

수면내시경을 하였는데 너무나 편안하게 잘 한 것 같다.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두 개 떼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루를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사실은 치루가 있어서 늘 불편했다.

검사를 하고 수술을 했다. 척추마치를 하고 한 20여분쯤 아주 신속하게 수술을 마쳤다.

오래 전에 맹장염 수술 받을 때는 수술 후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는데 이번에 너무 편안하게 잘 받은 것 같다.

나중에 들었는데 맹장염, 치질 같은 것은 중소병원에서 경험도 많고 더 잘한다고 하였다.

큰 병원이라고 다 잘 하는 것이 아니었다.


입원도 하루, 퇴원후 좌욕 열심히 하고 주는 약 먹고, 4주가 지났다.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 치루로 불편하던 것도 말끔히 사라졌다.


위내시경하신 홍관우 선생님 

대장내시경하신 육의곤 선생님

치루수술하신 송기호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검사하고 간호해 주신 여러분  선생님 대단히 감사합니다.